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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4일 중국 신화통신 (新華通訊社) 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남부에 위치한 하이난성(海南省)은 기자회견을 통해 블록체인 산업의 발전 속도를 높이기 위한 지원책을 발표했다.

하이난성의 자유무역 시범지구 (FTX)는 중국 최초의 블록체인 시범사업 지구로 지정된 바 있는데, 이 시범지구내에서 인재 육성, 기술 적용, 투자등 여러 분여의 지원을 실시할 것이라고 한다.

시범지구 사업을 통해 주택, 건강관리, 관광과 무역등 여러 분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도록 지원하며, 이러한 블록체인 관련 회사에 대한 재정지원을 위해 10억위안 (약 1,700억원)의 지원금을 조성하였다고 밝혔다.

이 블록체인 시범지구는 지난 2018년 10월부터 시작되었다. 하이난성의 자유무역 시험지구는 중국 정부의 공식 경제특구로 이러한 경제특구는 중국에서 18곳이 존재하며, 경제특구에는 상당히 완화된 규제가 적용된다. 이 경제특구는 중국내에서 가장 큰 면적을 자랑하며 블록체인 시범지구에는 이미 100여개의 회사가 가동되고 있어 전국에서 가장 잘 활성화된 블록체인 클러스터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은 현재 주요도시의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기업들이 강화된 규제와 감시속에서 활동이 위축되고 있지만, 이러한 일부 경제특구에서는 보다 완화된 가이드라인을 통해 상대적으로 자유럽게 해외의 기업과의 협업을 진행할 수 있고, 기업에게 재정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 1일 중국계 대형 거래소인 후오비(Huobi)는 중국 국가 정보센터 (SIS)가 지원하는 “블록체인 서비스 네트워크 연맹 (BSN) “에 최초로 가입하는 것이 밝혀졌다. 이 연맹에는 UnionPay (금융), China Mobile (국영 통신회사), China Telecom (모바일통신사), China Merchants Bank, Weizhong Bank (중국 최초의 디지털뱅크)등이 회원으로 참가한다.

중국내 디지털 산업분야의 선두기업이 참가하는 이 BSN은 블록체인 섹터의 성장을 촉진하고 국내 디지털 경제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것으로, 블록체인 기술 개발를 가속하고 보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BSN의 설립은 중국 정부의 허가 없이 진행되었다고 볼 수 없는 만큼, 중국정부는 당국의 주도아래 블록체인 업계 질서를 재편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최근 중국정부의 강력한 단속으로 인해 암호화폐 거래소와 관련 사업에 종사하는 업계 약 500명 이상의 체포자가 나왔다는 소식이 있었고, 중국 정부가 상당한 강도로 블록체인 업계의 정화에 나선 상황에서 후오비(Huobi)의 BSN참가는 상당히 이례적이다.

최근의 공포분위기 속에서도 마치 후오비(Huobi) 는 중국정부의 강력한 단속의 영향을 받지 않는 무풍지대로 보인다. 사실 이 후오비 (Huobi) 의 본사는 바로 앞서 언급한 하아난성에 자리잡고 있다. 하이난성에 본사를 옮긴 것은 바로 올해 9월로 시진핑의 ‘블록체인 굴기’ 발언이 있기 바로 직전이다. 우연이라 보기 힘든 이러한 이유로 Huobi는 최근 당국의 제재 범위에서 벗어났다.

한편, 후오비(Huobi)는 거래소로서는 처음으로 법인내 공산당 지부를 설립하는 등, 정부 친화적인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기업내 공산당 지부는 정식 공산당원이 기업내 3명이상 재적하고 있을 때 설립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후오비(Huobi)는 사실상 중국정부의 방침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사업을 운영하고 있고, 중국 당국은 이를 반영하여 정부주도의 새로운 질서안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맡기고 있다고 판단된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중국내 경쟁관계에 있는 다른 대형거래소들은 향후 어떤 움직임을 보일 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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