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E과 yahoo의 경영통합
출처 : The Nodist Japan

지난 13일 일본경제신문을 비롯하여 다수의 미디어는 일본의 검색포털 서비스 “야후(Yahoo Japan)”를 운영하는 Z홀딩스(HD)이 경영통합을 위한 최종 조정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LINE의 메신저의 이용자는 약 8200만명, 야후의 이용자는 약 5000만명이다. 결국 경영통합이 실현된다면, 금융과 EC, 암호화폐를 다루는 1억명 규모의 거대 플랫폼이 탄생하게 된다.

Z홀딩스의 주식 45%를 보유한 소프트뱅크 (SOFTBANK)와 LINE의 주식을 73% 보유하는 한국의 네이버간의 교섭이 진행중이며, 이번달 내에 경영통합의 기본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14일 현재, 양사는 이 협의는 사실임을 인정했다.

중국에서는 위쳇 (Wechat)과 알리페이 (Alypay)등 금융, EC, 동영상, 게임, SNS를 포괄하는 “슈퍼앱”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 서비스는 각각 텐센트와 알리바바가 주도하고 있다. “슈퍼앱”에 의해 유저의 상활 전반에 걸쳐 스트레스를 경감시키고, 편리성을 극대화 하는 한편, 이러한 이용에 따른 빅데이터 (Big data)가 구축되고 있다. 이 빅테이터는 AI에 의해 활용되며, 다시 유저가 원하는 편리를 제공하는 순환구조가 만들어져 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각국에서 이어져, 유사한 “서비스 통합”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Uber가 “Uber Money”를 출시하며 금융서비스에 참여하고, Google은 시티은행과 새로운 은행사업에 뛰어들었다.

LINE과 야후의 경영통합은 양사가 자랑하는 유저체험의 영역에서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
LINE은 노무라증권과 “LINE 증권”을, 미즈호 은행과 “신은행”의 설립을 준비중이다. 또한 암호화폐 거래소인 “BITMAX”가 올해 9월 일본 금융당국의 가상통화 교환업 자격을 취득하여 운영을 시작하였다. 이로써 SNS로 시작된 사업영역의 확장은 금융으로 완결되어 가고 있다. 특히 LINE은 위쳇페이, 알리페이와 같은 간편결제 시장에 진출하여, LINE pay 서비스를 출시하여, 경영통합의 상대방인 소프트뱅크의 paypay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Yahoo Japan은 검색 포털사이트 야후 뿐만이 아니라 야후 쇼핑, 옥션과 간편결제 paypay, 암호화폐 거래소 TAOTAO를 운영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미디어인 “코인데스크 (Coindesk)”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이 뿐아니라 Softbank가 가지고 있는 일본내의 막대한 각종 서비스 인프라를 등에 업고 있다.

LINE은 SNS로 시작하여 금융의 영역으로 진출을 꾀하고 있으며, 이미 이 분야에서 활발히 시작을 개척하고 있는 Yahoo와는 간편결제 시장에서 격돌하고 암호화폐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관계라 할 수 있다.

일본내의 간편결제 시장은 현재, Yahoo의 paypay가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그 뒤를 LINE pay가 뒤따르고 있었다. 그러나 LINE의 입장에서 Yahoo의 paypay를 따라잡는 것은 사실상 쉽지 않아 보였다.양사의 간편결제는 서비스 초반 Yahoo측이 도발적으로 시작한 20% 페이백등의 과격한 마케팅 출혈경쟁이 벌어졌고, 이로 인해 LINE은 최근 상당한 적자를 감수해야 했다.

paypay
출처 : softbank.jp
LINE pay
출처 : LINE.me

한편,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양사는 거래소를 운영하는 경쟁관계에 있다. 그러나 LINE이 모바일 플랫폼에서 압도적인 우위에 있는 만큼 향후 LINE의 메신저 내부에 암호화폐 지갑과 거래소 기능이 탑재된다면, 이 시장에서는 LINE이 한발 앞서 나갈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다.

이러한 양사의 경영통합의 의미는 단순히 양사가 경쟁을 멈추고 함께 시장을 점유하여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측면도 있지만, 더 중요하게 볼 점은 바로 유저체험이라는 측면에서 일본판 “수퍼앱”이 출현할 가능성이다.

만일 양사의 간편결제 기능이 통합되고, 거기에 야후의 쇼핑과 LINE이 준비중인 은행의 기능을 탑재할 수 있다면, 그리고 암호화폐의 지갑기능과 거래소기능까지 결합이 된다면, 적어도 일본내에서는 위쳇이나 알리페이에 맞먹는 슈퍼앱이 탄생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일본정부가 2020년 도쿄올림픽을 캐쉬리스(Cashless) 올림픽이라 칭하며 현금없는 간편결제의 확산을 주도하고 있고, 모바일을 활용한 간편결제는 단순한 결제 뿐 아니라 다양한 사용처와 확장성을 가지고 있기에 많은 국내외 업체들이 군침을 흘려왔다. 그러나 이분야에서 양사가 통합을 한다면 시장의 주도권은 이들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또, 유저 특성의 측면에서도 젋은 층이 압도적으로 선호하는 LINE의 메신저와 중장년층의 절대적인 신뢰를 얻고 있는 Yahoo의 만남은 유저간의 세대통합이라는 측면도 있을 수 있겠다.

여러모로 LINE과 야후의 경영통합은 일본내 핀테그 업계 혹은 블록체인 암호화폐의 업계는 물론 인터넷 비지니스의 모든 영역에 결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 그리고 그 결과물로 일본판 “슈퍼앱”의 출현이 머지 않았다고 예상할 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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