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루프, 한경 ABCD포럼서 데이터 주권의 필요성 강조
아이콘루프 김종협 대표가 데이터주권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출처=아이콘루프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15일 열린 ‘2019 한경 디지털 ABCD 포럼’에서 아이콘루프의 김종협 대표가 데이터 주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발표에서 “데이터 주권을 개인에게 돌려줘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변화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글로벌 인터넷 기업들은 개인의 디지털 정보를 활용해 막대한 부를 축적하며, 벌어들이고 있는 수익은 전혀 공유하지 않고 있다. 때문에 데이터 주권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의 변화로 탈중앙화된 아이덴티티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아이콘루프는 개인의 데이터 주권을 보장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김 대표는 “향후 기업들의 비즈니스 환경도 분산 신원확인이 중요하게 대두될 것이다. 공유차량 서비스처럼 플랫폼에 개인정보를 접목시켜야 하는 비즈니스 모델이 증가하고 있는데 기존 사업구조로는 소비자들에게 신원정보 관리에 대한 신뢰를 획득하기 어렵다. 블록체인의 가장 큰 특징인 분산환경이 이런 부분들을 해결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블록체인 업계의 주된 관심은 DID 서비스에 집중되어 있다. 아이콘루프뿐만 아니라 삼성전자·KEB하나은행 등이 자체적으로 DID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컨소시엄을 만들어 함께 DID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블록체인 기반의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에 대해 임시 허가를 부여했다.

금율결제원은 지난 14일 이달 안으로 DID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할 것이라 밝혔고, 이에 따라 이달 말부터 금융소비자들은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모바일신분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여러 기관이 동일한 ID정보를 분산 저장해 신분에 대한 검증도 나눠 관리하는 탈중앙형 신원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발표를 마무리하며 김 대표는 “DID는 기본적으로 개인정보를 제3자가 소유하고 관리하는 인증 구조에서 탈피하기 위해 탄생한 것이다. 기술적 오남용 가능성이 큰 현재의 디지털 아이덴티티를 탈피하여 개인이 직접 소유하고 관리하는 자기주권형 아이덴티티를 실현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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