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중앙은행, 페이스북과 만나 리브라에 대한 토론의 장 열어
출처=셔터스톡

16일 유럽중앙은행(ECB)과 25개국의 중앙은행 대표들이 회합을 갖고 리브라(Libra)의 금융안정성 리스크에 대해 토론의 장을 연다.

리브라 프로젝트 대표들은 국제결제은행(BIS) 산하 지급결제 및 시장인프라 위원회(CPMI) 대표들과 스위스에서 16일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BIS의 표준 설정 기구인 CPMI는 28개 중앙은행을 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여기에는 영란은행, 도이치 분데스방크, 미국 연방준비이사회(FRB) 등이 포함된다.

이번 회합은 6월 18일 페이스북이 스테이블코인 발행 계획을 발표한 이래 리브라 창립 멤버들과 전세계 금융정책 지도자들간에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회의를 주재할 것으로 알려진 ECB 임원 베노와 커(Benoit Coeure)는 유럽 내에서 리브라를 허용하는 기준이 매우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13일 헬싱키에서 열린 EU 재무장관 회의가 있은 후 가진 연설에서 그는 규제 책임자들이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 발행 계획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해서 ECB 내에서 디지털 화폐를 발행할 가능성을 한층 더 높였다.

또한 그는 ECB는 리브라 발행 계획 발표 이전부터 자체적인 디지털 화폐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고 전하며, 10월에 열리는 G7 재무장관 회의에서 가상 화폐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헬싱키에서 개최된 회의에서 브루노 르메어(Bruno Le Maire) 프랑스 재무장관은 리브라에 대항하여 유럽에서 자체적인 공공 디지털 화폐를 발행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그는 리브라에 대한 우려를 다시 한 번 표시하면서 향후 몇 달 동안 유럽의 다른 지도자들과 ‘유로코인’ 발행 가능성에 대해 토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그간 BIS는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 같은 거대 기업들이 제공하는 금융서비스가 은행부문 전반에 걸친 리스크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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