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X101 투표 논란, 블록체인 기술 도입이 시급한 이유
출처=프로듀스X101 페이스북

Mnet의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의 투표 조작 의혹이 나날이 커지며, 정치권을 비롯해 검∙경 수사 등으로 사건의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번 논란은 프로듀스X101 마지막 생방송 문자투표에서 1위부터 20위까지 연습생의 득표수가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수치가 나오며 투표 조작 의혹이 시작됐다. 연습생의 득표수 차가 29,978표가 다섯 번, 104,922표와 7,494표, 119,911표가각각 두 번씩 집계된 것인데 이에 대해 엠넷 측은 대응할 가치도 없다며 무대응으로 사태를 방관하자 팬들이 들고 일어난 것이다. 이에 엠넷은 사과와 함께 자체 조사로는 의혹을 해소할 수 없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수습에 나서고 있지만 쉽게 진정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투표수 조작설은 이미 오래전부터 제기되어왔다. 이는 투표의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인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블록체인 기술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면 오디션 프로그램 주최 측이 관장하는 선거의 과정이 분권화되며 투명하게 관리되고 조작의 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신뢰를 받기위한 사회적 비용도 줄일 수 있어 일거양득이다. 이와 관련해 블록체인 업계에서도 다양한 도전과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의 중앙 집중적인 권력구조를 분산시키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 온라인 투표시스템을 추진하고 있는 것을 일례로 들 수 있으며,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투표자 인증과 관련해서도 DID(Decentralized ID) 기술을 활용한 자기주권형 신원인증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대표 블록체인 기업 아이콘루프, 블록체인 신원 인증 서비스 ‘디패스(DPASS)’ 출시
아이콘루프가 국내 최초로 출시한 DID서비스 디패스. 출처=아이콘루프

개인의 신원 주권을 본인에게 돌려주는 DID 서비스에 대해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은 국내 대표 블록체인 기업 아이콘루프이다. 지난 6월 금융위원회의 금융혁신규제 샌드박스에 지정된 아이콘루프의 ‘마이아이디(my-ID)’는 실제 신분증과 동등한 수준의 인증을 제공할 수 있는 DID 서비스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이어 최근에는 ‘디패스(DPASS)’라는 DID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론칭하기도 했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아이콘루프 관계자는 “공정한 투표를 위해서는 분산화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누군가 임의로 수정하거나 변조할 수 없는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에 더해 블록체인을 통한 투명한 투표자 본인 인증을 통해 참가자 부정투표에 대한 부분도 보완이 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듀스X101 투표 논란을 통해 다시 한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수적인 블록체인의 필요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더욱 많은 부분에서 신뢰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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