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두올산업, 빗썸 인수 철회
출처=빗썸홈페이지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대한 인수를 추진하던 두올산업이 공시 20일만에 인수 철회의 공시를 밝혔다.

두올산업은 앞서 지난 9일 SG BK 신주(지분 57.41%)를 2,357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으나 이를 불과 3주 만에 뒤집은 것이다. SG BK그룹은 현재 BK SG의 최대주주이며 BK SG는 빗썸의 인수 주체로 나선 BTHMB홀딩스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다. BTHMB홀딩스가 빗썸 인수에 성공할 경우 두올산업이 빗썸 지배구조의 정점에 올라서는 구조다. 

이번 인수 철회와 관련해 두올산업은 “SG BKGroup의 유상신주 취득을 통한 지분 인수 조건과 관련하여 계약 상대방인 SG BKGroup의 주요 계약 위반사항이 발견됨에 따라 당사는 이의 시정을 요청하였으나,계약 상대방이 이를 이행하지 않고 계약목적 달성이 불가능함을 통보함에 따라 해당 계약을 해지하고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 결정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또 이와 관련해 계약체결 후 지급한 계약금(USD 6,000,000)은 당사 명의의 계좌로 반환되었다고 알렸다.

한편 이번 인수전에 대해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공시를 번복한 것은 불성실 행위로, 이전에 공시를 했으면 이를 이행하는 것이 원칙인데 이를 지키지 못해 불성실 공시로 지정된다”고 말하며, “오늘(30일) 중으로 불성실공시 법인 지정 예고에 대한 안내를 보내고 17일 이내에 공시위원회를 소집해 불성실공시 법인 지정여부와 벌점부과에 대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올산업 측은 공시를 통해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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