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의 표명...암호화폐 정책에 변화있을까?
최종구 금융위원장, 출처=금융위원회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오늘(18일) 정부종합청사에서 진행된 ‘일본의 수입규제 관련 브리핑’자리에서 “청와대에서 내각 개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금융위원장의 임기는 3년이나 이런 상황에서 인사권의 선택폭을 넓혀주기 위해 사의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기자회견 말미에 사의를 밝히며, “김상조 정책실장이 공정위원장으로 있을 때 두 부처간 업무 협조가 굉장히 잘 됐었다. 시장 규율 형성과 밀접하게 관여하고 있는 두 부처가 긴밀한 협조를 할 수 있도록 두 부처의 수장도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생각에 금융위도 새롭게 임명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낫지 않겠냐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 부처가 앞으로도 긴밀한 협조 하에서 일할 수 있도록 두 부처의 수장 역시 서로 호흡을 잘 맞춰 일할 수 있는 분들로 새로 임명돼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꾸준히 제기되는 총선 출마설에 대해 최 위원장은 그럴 생각이 없다고 일축했다. 최 위원장은 내년 총선에서 고향인 강릉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정치권에서 꾸준히 제기됐었다.

이번 금융위원장의 사의 표명으로 국내 암호화폐와 핀테크 관련 규정이 어떻게 바뀔지 업계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그간 최 위원장은 암호화폐와 ICO 등에 대해 투자자 보호측면에서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었다. 그는 “남의 돈을 모아서 사업을 하려면 사업이 투명하고 계획의 구체성이 있어야 한다. 또 남의 돈을 제대로 운영해서 돌려줄 수 있다는 장치가 있어야 한다. 실태조사 결과 대부분 이 두 가지 측면에서 아주 크게 미흡한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다”고 2018년 실시간 실태조사에서 밝힌 적이 있었다.

이번 사의가 받아들여지고 새로운 금융위원장이 취임할 때까지 위원장의 공석이 암호화폐 시장의 침체기를 가지고 올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다. 또한, 새롭게 내정될 위원장은 암호화폐와 핀테크 등 금융정책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 알 수가 없어 당분간은 침체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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