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화폐 시가총액 랭킹이나 거래가격, 거래량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매체, 코인마켓캡(CoinMarketCap:CMC)이 미국 금융회사인 해시태그캐피탈(Hashtag Capital)를 매수할 것이라고 공식 블로그에서 발표했다.
코인마켓캡 측은 이번 매수에 대해, 유동성을 포함한 정확한 정보와 가격을 산출하기 위해 가격 알고리즘을 더욱 개발하고, 데이터 오퍼링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위한 것으로 지속적인 데이터 질의 향상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인마켓캡 CEO, 브랜든 체즈(Brandon Chez)는 이번 매수와 관련하여 “암호화폐의 가격에 관한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가능성의 한계에 도전할 것”이라며, “앞으로 개발할 기술로 하여금 고도로 분석된 데이터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답해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매수는, 올해 3월 암호화폐자산 매니지먼트 비트와이즈(Bitwise Asset Management)가 ‘비트코인의 일간거래량 95%는 가짜’라는 보고서를 공개하는 등 부정적인 반응도 생각한 움직임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한편, 코인마켓캡이 비트코인 ETF를 목표로 SEC에 제출했던 신청수정안이 SEC로부터 데이터의 신뢰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으며, 실제 BTC 거래액은 훨씬 소규모가 아니냐는 질문을 받자, 코인마켓캡은 즉시 향후 제공하는 데이터에 핫월렛이나 콜드월렛의 잔고와 거래소의 트래픽데이터 등을 추가할 계획을 발표하였고, 올해 5월, 데이터 투명성 향상을 위해 DATA(Data Accountability & Transparency Alliance)라는 새로운 얼라이언스도 발표했다.
해당 얼라이언스는 데이터 가용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기존의 평균 가격을 넘어, 더욱 정교한 가격 알고리즘과 분석을 진행한다. 코인마켓캡의 대변인 캐릴린(Carylyne)은 “새롭게 데이터 얼라이언스로 사용자와 고객을 위한 포괄적인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암호화폐 데이터 개발에 산업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관여할 수 있는 길을 개척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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