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튜 윌리엄스(Matthew Williams)가 설립한 럭스 패션브랜드인 ‘Alyx(알릭스)’가 IOTA 기반의 파일럿을 론칭했다고 6월 24일, 보그 비즈니스(Vogue Business)지가 보도했다.
Moncher, Nike, Dior Men와 함께 브랜드 파트너십을 주도했던 매튜 윌리엄스는 런던에 본사를 둔 IoT 회사, 에브리씽(Evrythng)과 제휴하고 블록체인으로 공급망을 추적할 예정이며, 이번 제휴로 이미 IOTA 가격은 지난 7일동안 52%나 상승했다.
IOTA는 IoT 중심의 분산형 원장으로, 블록체인과는 달리 ‘Tangle 프로토콜’을 사용하고, 블록이나 채굴을 하지 않는 대신, 주기율 그래프(DAG)를 기반으로 구축된다. 원재료의 출처, 의류 제작 장소, 선적 이력 등 제품의 공급망을 QR코드로 스캔 가능한 점이 특징이며, 공급업체가 관련 데이터를 입력하면 원장에 업로드 되고 업로드 된 보고서에 따라 각각의 상품에 디지털 ID 태그를 생성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보도에 따르면, 블록체인을 사용하게 된 이유로는 소비자에게 브랜드의 패션이 지속 가능한지 또는 윤리적으로 공급되고 있는지 여부, 즉 투명성의 공급이 목표라고 밝혔다.
매튜 윌리엄스는 “현재 파일럿을 실행할 수 있는 범위는 제한적이지만,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범위의 제품에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언급하면서 “새로운 블록체인 플랫폼과 결합하여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릭스는 지난 5월, 코펜하겐 패션 서밋에서 블록체인 솔루션을 활용한 컬렉션을 선보인 바 있으며, 같은 달 프랑스 명품업체 LVMH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소비자들이 명품의 진위를 검증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보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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