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플 사가 제공하는 국제송금 솔루션 ‘xRapid’를 탑재한 필리핀 송금플랫폼 센드프렌드(SendFriend)가 미국 시각으로 6월 23일부터 가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센드프렌드는 이번 달 초, 애플리케이션을 가동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그 개시일에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론칭은 미국 뉴저지 주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향후 미국 내 각 주로 대상지역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센드프렌드는 미국 명문대 MIT(매사추세츠공과대학)가 후원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송금결제 플랫폼이다. 해외에서 근무하고 있는 필리핀 노동자가 국제송금을 보다 쉽고 빠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으며, 은행에서 발생하는 고액의 수수료와 처리과정도 큰 폭으로 개선한다. 센드프렌드 측은 국제송금에 따른 수수료를 65%나 삭감 가능하고, 최대 일주일까지 이르는 처리과정도 수 초 내에 완료된다고 발표하며 기대를 모았다.
암호화폐의 장점은 국제 송금시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인데, 실제로 송금에 이용되는 비율은 낮았다. 그러나 센드프렌드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이 블록체인의 유스케이스로써 실생활에 녹아든다면 낮았던 이용 비율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필리핀 통계국에 의하면, 현재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필리핀인은 약 230만명(2018년도 기준)을 넘으며 2018년 4월부터 9월, 해외거주 필리핀인에 따른 국제송금액의 총계는 약 2,360억 페소(한화 약 13조 원)에 달한다. 시장의 규모를 생각해봤을 때 xRapid의 성장과 유동성 또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된다.
한편, 센드프렌드 측은 뉴저지 주에 필리핀우호위원회 이벤트 부스를 설치하고 프로모션을 실시, 론칭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더노디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제보 및 보도 자료 : press@kr.thenodis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