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화폐 채굴업체의 큰 손 비트메인이, 기업공개(IPO) 추진을 계획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또한 이번 계획은 비공개이기 때문에, 익명을 조건으로 보도되었다고 밝혔다.
비트메인은 고문의 협력을 받아, 올해 하반기 미국주식시장 IPO를 추진하기 위해 조언자와 협력하고 있으며, 오는 7월 SEC(미국증권거래위원회)에의 상장 신청도 겨냥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비트메인은 미국 IPO에 약 3억 달러(한화 약 3,200억 원)에서 약 5억 달러(한화 약 5,350억 원)을 조달할 가능성이 있지만, 최종 목표금액 결정에는 아직 접어들지 않았다.
비트메인은 지금까지 약 30억 달러(한화 약 3억 2천만 원)를 홍콩 IPO로 추진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과거에도 블룸버그에 의해 보도된 바 있다. 하지만, 비트메인의 상장 신청은 3월 결국 실패했고, 당시 비트메인의 라이벌 사였던 Canaan도 홍콩시장 IPO에 실패하면서, 미국 IPO의 돌파 가능성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가격이 21일 9,700달러(한화 약 1,120만원)를 넘으면서 2018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비트메인은 주식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 암호화폐는 올해 160% 이상 급등했고, 최대 규모의 디지털 자산을 추적하는 블룸버그 갤럭시 크립토 지수(Bloomberg Galaxy Crypto Index:BGCI)가 2배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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