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 정부가 블록체인과 관련된 전문지식이나 기술을 가진 프리랜서를 대상으로 취업 비자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6월 18일 현지 미디어 더 스타(the star)가 보도했다.
이 프로그램은 최대 12개월까지 체류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외국인 전문가를 유치하여, 블록체인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말레이시아 기업에서 교육을 받는 것을 권장하는 것으로, 말레이시아디지털개발공사(MDEC)와 말레이시아 정부가 공동 출범시킨 프로그램이다.
MDEC 성장생태계개발 부사장인 노리잠 압둘 카디르(Norhizam Abdul Kadir)은 “블록체인 관련 일자리부터 취업비자 프로그램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방사르 사우스(Bangsar South)에서 열린 ‘말레이시아 기술 주간 2019’의 기자회견에서는 “말레이시아 블록체인 기업들이 운영하는 프로젝트에 따라 발행될 비자의 수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MDEC가 블록체인 기업 Nem Foundation과 에스토니아의 취업기업 Jobbatical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Nem은 Jobbatical에서 신청되는 인재들의 기술을 규정하고, Jobbatical은 NEM에게 PVP를 제공함으로써 자격을 갖춘 인재를 선정하는 것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NEM 측은 국제적인 인재들이 대부분 미국 달러로 급여 수령을 원하고, 관련 기술을 가진 사람들이 높은 연봉을 받기를 기대하므로, 몇 명의 인재가 채용될 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답변했다.
이번 블록체인 취업비자 프로그램 시행에 따라 말레이시아 혁신정책협의회(MIPC)가 다음주 목요일 최초로 소집될 예정이다. MIPC는 기술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올해 초 MDEC를 통해 도입되었다.
한편, 지난 6월 말레이시아 정부 자문위원회인 마즐리스 퍼런딩건 멜레이유(Majlis Perundingan Melayu)는 블록체인 기술개발을 위해 한국 블록체인 연구소 ‘인큐블록’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측은 사회적 요건을 충족하는 블록체인 플랫폼과 분산적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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