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치에이아이(Fetch.AI)가 BMW, 포드(Ford), 제너럴모터스(GM), 르노(Renault) 등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들이 지난해 5월에 설립한 블록체인 컨소시엄 모비(Mobility Open Blockchain Initiative, MOBI)에 합류한다고 17일 밝혔다.
모비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자동차간의 데이터 거래, 자율 주행 기술, 차량 공유 서비스 등 전반적인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목표로, 차량 데이터 및 실시간 교통 정보를 기록하고 암호화폐로 데이터를 거래 및 결제할 수 있도록 한다.
모비는 대형 자동차 회사 이외에도 블록체인엣버클리(Blockchain at Berkeley), 하이퍼렛저(Hyperledger), 콘센시스(Consensys), 아이오타(IOTA) 등 블록체인 솔루션 업체들이 함께한다.
모비에 새롭게 합류하게 된 페치에이아이는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을 결합하여 분산화 경제를 목표로 한 프로젝트다.
페치에이아이의 노드 역할을 하는 자율 경제 에이전트(Autonomous Economic Agents, AEA)가 인공지능을 통해 가장 효율적인 경로를 실시간으로 탐색하고, 차량 센서 및 자동차간의 데이터를 통신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을 활용한다.
페치에이아이는 ‘모비의 파트너사들과 함께 블록체인을 활용하여 자동차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다’며 ‘페치에이아이의 블록체인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경로를 찾아내고 안전하게 데이터를 거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한편, 페치에이아이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렸던 티아아이티에이(TIoTA) 헤커톤에서 ‘마이이지차지(My Easy Charge)’라는 기술로 우승을 차지한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마이이지차지는 자율 경제 에이전트를 활용하여 운행 중 가까운 주유소를 찾을 수 있으며 목적지까지 가장 빠른 경로를 탐색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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