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 인터뷰]마운트곡스(Mt.gox) CEO 마크 카펠레스, 암호화폐의 과거와 미래를 말하다
출처=TheNodistJapan DB

*본 인터뷰는 더노디스트재팬에서 진행했습니다. 번역과정에서 이해를 돕기 위해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단독인터뷰 : 마운트곡스 대표 마크 카펠레스와 되짚어보는 암호화폐의 과거와 미래>

이번 인터뷰는 마크 카펠레스(Mark Karpeles) 씨.

‘마크 카펠레스’라는 이름을 들으면 먼저 마운트곡스(Mt.gox)를 연상하는 독자가 많다. 해킹과 파산에 대한 이슈는 많이 있지만 정작 CEO인 그를 잘 아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는 초기 비트코인이 걸어온 급성장의 시대를 경험하고 극복해온 몇 안 되는 인물 중 한명이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비트코인을 처음 접했을 당시에 사토시 나카모토와의 교류부터 마운트곡스 사건의 에피소드에 이르기까지 마크 카펠레스가 걸어온 길과 함께 암호통화의 과거와 미래를 이야기하고 싶다.

[우연한 기회, 비트코인에 발을 담그다]

마이 : 먼저, 마크가 이 업계에 들어오기 이전의 이야기부터 가르쳐 주시겠어요?

마크 : 처음에는 프랑스의 온라인 게임 회사에 취직했습니다. 2년 정도 재직한 후 퇴사와 동시에 “NEXTWAY(사명변경 전 Telechargement.FR)’라는 온라인 소매업체를 위한 전자상거래서비스 제공 회사에 입사했습니다.

처음에는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었습니다만, 5~6년 후에는 연구개발 부장을 맡으며 결제업무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대표님에게 “일본에 가고 싶다”고 말했는데, 마침 회사도 일본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프랑스에서 일본에 올 수 있었습니다.

마이 : 일본에 왜 관심을 가지게 되었나요?

마크 : 중학생 시절에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고, 일본인들과 일본문화를 알게 되었고 굉장히 흥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마이 : 언제쯤 일본에 오셨어요?

마크 : 20살에 처음으로 일본에 왔습니다. 2009년 6월에 일본에 온 후 회사를 그만두고, 10월에 “Tibanne”라는 호스팅 회사를 직접 설립하였습니다.

마이 :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인터넷 관련 회사들뿐인데요, 거기서 왜 이 업계로 들어오셨나요?

마크 : 2010년경 매번 결제에 어려움을 겪었던 페루 거주 프랑스인 고객이 비트코인으로 결제를 하고 싶다고 말한 것이 계기가 되어 2010년 6월경부터 비트코인을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 ‘Bitcoin-Qt(비트코인 클라이언트)’라는 소프트웨어를 내 PC에 설치했고, 다음날 아침에는 50BTC를 마이닝(채굴)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이라면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지요. 그때가 시작이었습니다. 바로 자사에서 결제시스템을 개발하고 비트코인으로 결제를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창간특집 인터뷰]마운트곡스(Mt.gox) CEO 마크 카펠레스, 암호화폐의 과거와 미래를 말하다
출처=TheNodistJapan DB

[마운트곡스(Mt.gox), 그 시작과 끝…]

마이 : 그런 초기에! 어쩌면 Tibanne는 비트코인으로 결제가 가능한 최초의 회사였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렇다면 비트코인 결제를 도입한 후, 비트코인 결제를 하고 싶다고 하는 고객은 많이 있었나요?

마크 :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가끔 있더라고요. 아! 결제에 대해 말하다보니 떠올랐는데, 당시 비트코인 기술자 커뮤니티에 가입해 활동하던 중 사토시 나카모토 씨와 싸운 적이 있습니다.

마이 : 사토시 나카모토와?

마크 : 네. 제가 하고 싶었던 건 새로운 비트코인 클라이언트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사토시 씨는 그것을 싫어했어요. 그래서 마음대로 하겠다하고 개발했습니다.

마이 : 개발한건가요?

마크 : 하지만 결국 그 타이밍에 ‘마운트곡스(Mt.gox)’를 사지 않겠냐는 제의가 들어와서 개발 건은 햇빛을 볼 수 없었네요.

마이 : 왜 ‘마운트곡스(Mt.gox)’를 사려고 했나요?

마크 : 리플의 공동설립자이자, 나중에 스텔라도 개발한 제드 매켈렙 씨가 비공개로 팔고 싶다고 제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회사가 커지고 운영을 감당할 수 없다고 저에게 제안이 있었습니다. 당시 “재미있을 것 같지만, 회사를 매입할만한 돈은 없어”라고 말했는데, 돈은 필요 없다고 하며, 선금은 없고 반년 간 이익의 절반을 주고 반년 후에 회사의 주식 12%를 주는 조건으로 양도받았습니다. 물론 그밖에도 그를 재판에서 지키는 일 등 여러 가지 조건은 있었지만요.

마이 : 그럼 ‘마운트곡스(Mt.gox)’는 처음 몇 명부터 시작했나요?

마크 : 처음에는 한명이었죠. 양도받았을 때 고객이 3,000명 정도였어요. 그 후 단 3개월 만에 20배인 6만 명, 거기에서 100만여 명까지 늘었습니다.

마이 :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속도네요! 그럼 마크가 비트코인의 가능성을 느낀 건 언제였나요?

마크 : 프랑스에 있던 전 회사에서 결제 담당을 하고 있었을 때, 결제에 대해서 여러 가지 경험을 쌓았습니다. 그 때는 하루에 몇 억이라는 금액을 다루고 있었는데, 실제 자신의 회사를 경영하면서 규모가 달라져 한 달에 수십만 엔이라는 금액정도였죠.

금액이 적어서 은행에서도 좋은 조건으로는 좀처럼 결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조금 전에도 말했듯이 결제에 비트코인을 도입하면서 굉장히 쉽게 진행되어, 큰 감동을 받았으며 비트코인의 가능성도 느꼈죠.

실제로 시스템은 잘 되어있어 꽤 이용되고 있었습니다. 그중 큰 고객이라면 실크로드가 있었죠. 실크로드 사건으로 미국 경찰에 2년 가까이 의심받고 힘들었습니다.

마이 : 에!!! 다크 웹사이트 ‘실크로드’? 꽤 큰 사건이었죠. 운영자였던 로스 울브리히트는 아직 감옥에 있고, 종신형을 선고받았으니 평생 나올 수는 없겠네요. 그러고 보니 비트코인 재단을 운영하던 사람도 체포되지 않았나요?

마크 : 결국 비트코인 초기에 참여했던 재단의 사람들은 사실 모두 잡혀있기도 하니까요. 비트인스턴트 찰리 슈렘(Charlie Shrem)이나 실크로드의 로스 울브리히트도 그중의 한명일 뿐이죠.

마이 : 모두 잡혀있다고나 할까… 확실히 비트코인은 처음엔 사토시 나카모토를 중심으로 마크와 같은 기술자의 커뮤니티로부터 스타트했었죠. 그 후 조금 알려지기 시작할 때부터, 리버럴리스트나, 실크로드 같은 불순한 사람도 들어왔습니다. 과격하다면 과격했고, 사람에 따라 위험한 사상을 갖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요. 이러한 과거의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조금씩이지만, 비트코인이 실생활에 많이 녹아들었다는 실감을 느낍니다.

[창간특집 인터뷰]마운트곡스(Mt.gox) CEO 마크 카펠레스, 암호화폐의 과거와 미래를 말하다
인터뷰어 후지모토 마이와 마크 카펠레스, 출처=TheNodistJapan DB

[운명처럼 다가온 비트코인…인생의 전환점이 되다]

마이 : 그럼 마크 씨, 이 업계에서 영향을 받은 분이 있나요?

마크 : 역시 사토시 나카모토네요.

마이 : 그와 직접 연락을 취한 적이 있는 사람은 지금까지도 아주 소수인데요. 부럽습니다.

마크 : 그때는 비트코인의 기술에 관심 있는 사람이 200~300명 정도 밖에 없었기 때문에 그 당시의 사람들은 거의 모두 사토시 나카모토와 정보를 주고받았다고 생각합니다.

마이 : 사토시 나카모토와 얘기하면서 인상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마크 : 먼저 비트코인을 이해하려고 했을 때, 소스 코드를 읽어 보았습니다만, 소스 코드가 어수선했습니다. 그래서 ‘어째서 이렇게 쓴거야?’라는 대화를 한 것은 기억에 남는군요. 그리고 사실 비트코인에는 애초에 마켓 시스템이 들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나요?

마이 : 들어본 적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없는 것 같기도 하네요.

마크 : 비트코인은 먼저 버전 0.3이 공개되고 나서 모두에게 알려지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버전 0.2에 그 마켓 시스템이 들어있었습니다. 처음부터 P2P 시장이 될 수 있는 설계였습니다.

마이 : 헤! 거래소가 아닌 메루카리(일본의 중고 상품 거래 플랫폼) 같은?

마크 : 맞아요. 블록체인상의 메루카리(중고 상품 거래플랫폼) 같은 것이죠. 그런 부분도 감동적이었습니다.

마이 : 마크는 이 업계에서 지금은 거의 활동하지 않나요?

마크 : 그렇죠. 역시 마운트곡스(Mt.gox) 사건에 대해 무죄는 판결 받았지만, 아직 의심하는 사람은 있으니까요.

마이 : 지금은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마크 : 지금은, 트리스탄 테크놀로지(Tristan Technologies)라고 하는 IT회사에서 CTO를 하고 있습니다. 개인정보보안을 주로 하고 있으며, 새로운 상품도 내놓고 있습니다. 인터넷 회선을 빠르게 하는 구조라든가 말이죠. 그리고 서버의 구조도 만들고 있어, 가까운 미래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또 뭔가 필요한 것이 있다면 개발하겠습니다.

이건 다른 이야기지만, 통장이나 카드를 다 없애버리면 P2P처럼 중앙 집권이 아닌 경우, 돈에 액세스 하는 것은 꽤 어렵지요. 일본은 구청 등에서 신분증을 재발행하면 은행에서 다시 돈을 찾을 수 있죠.

마이 : 확실히 중앙집권의 좋은 점은 저도 최근에 실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중앙집권과 중앙집권, 어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상품에 따라서는 양쪽 모두의 이점을 균형 있게 사용해 간다든가, 이용자가 어느 쪽인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든가 등 다양하게 접근할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해요.

마이 : 그럼 지금은 암호통화 정보를 적극적으로 조사하거나 하지 않나요?

마크 : 지금도 관심을 가지고 조사하고 있어요. 최근엔 ‘오타쿠 코인’에 대해 재미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이 : 오오! 그건 저도 앰배서더로 관련되어 있는 프로젝트라서 기쁩니다. 마크는 일본의 오타쿠 문화를 아주 좋아하는군요?

마크 : 매우 좋아합니다.

마이 : 2018년 초부터 시작된 암호통화의 하락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합니까?

마크 : 반대로 상승이 너무 급격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도 단번에 8,000달러 부근까지 상승한 것은 누군가가 크게 자금을 투입했다는 게 하나의 이유이기도 하죠. 그래서 ‘그런 이유로 괜찮을까?’라고 실은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보다 더 이용자가 늘어나면 가격은 안정되어 가는 거 아닐까요?

마이 : 만약 코인홀더에게 조언이 있다면 가르쳐주세요.

마크 : 지금 비트코인 및 기타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다면, 보유하고 있는 분은 없어도 괜찮을 정도의 금액으로만 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싶네요. 기술면이나 보안문제 등 아직 과제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투자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주식이나 외환 등, 암호화폐 이외의 투자도 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마운트곡스 때, 여러 사람을 보고 왔기 때문에 투자를 한다면 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어도 거래소에 넣고 있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또 하드 월렛을 사용한다고 해도, 1년에 한번은 반드시 전원을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니면 새 지갑에 다시 넣는 게 좋을지도 모릅니다.

마이 : 그렇군요.

마크 : 요컨대 그 정도의 마음가짐으로 투자를 해야 합니다.

마이 : 소중한 돈이니까요.

[창간특집 인터뷰]마운트곡스(Mt.gox) CEO 마크 카펠레스, 암호화폐의 과거와 미래를 말하다
출처=TheNodistJapan DB

[다양한 경험으로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달려간다]

마이 : 그러면 사업하는데 있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마크 : 냉정함을 유지하는 것, 사람에게 상냥하게 대하는 것이군요. 그리고 기술자로는 ‘기술이 인간에게 맞춰야한다’라는 생각입니다.

마이 : 멋지네요! 기술이 인간에게 맞춰 주는 살기 좋은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 그렇다면 인생이나 사업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입니까?

마크 : 사업과 관해 말하자면 역시 마운트곡스 파산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비트코인을 해킹당하고, 법원에 가고, 파산신청 후 기자회견, 그리고 계속된 재판 등 정말 힘들었습니다.

마이 : 그렇군요.

마크 : 인생전체에서는 16세 때 집안이 기울었는데 그때 힘들어 가출했습니다. 집을 나와 파리에서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그때가 가장 힘들었어요.

역 엘리베이터에서 전단지를 나눠주고, 그날 번 돈으로 샌드위치를 먹었습니다. 밤엔 묵을 곳이 없어서 공원 벤치에서 자려는데, 수상한 사람이 다가오기도 했고, 노숙자의 권유로 계단에서 잠을 자기도 했습니다.

1주일 만에 경찰에 보호되어 일단 집에 돌아왔지만, 최종적으로는 파리가 숙소를 제공해주었고, 1년쯤 파리에서 생활을 했습니다.

마이 : 마크는 역시 특이한 사람이군요.

마크 : 과거에 다양한 경험을 한 덕분일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매일 먹을 수 있고, 집도 있고,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이 : 하지만 마크가 친구나 주변사람들에게 친절한건 남달리 고생을 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렇다면 10년 후의 자신은 어떤 모습일거라고 생각하시나요?

마크 : 아마도 일본에서 결혼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면서 살고 있겠네요. 그리고 컴퓨터는 떼놓을 수 없겠죠.

마이 : 컴퓨터와, 꼭 고양이도요.

마크 : 그러네요.

마이 : 이 사람은 꼭 독자에게 소개하고 싶다거나 인터뷰하는 것이 좋겠다는 사람이 있습니까?

마크 : 비트인스턴트 창업자 찰리 슈렘(Charlie Shrem)입니다. 방금 이야기에 나온 실크로드의 사건으로 잡혀 있긴 하지만 악의가 있었던 것은 아니기 때문에, 2년형을 선고받고 풀려났죠.

마이 : 이 업계 이외에서 존경하는 분은?

마크 : 지금은 닐 디그래스 타이슨(Niel deGrasse Tyson)이네요. 미국의 천체물리학자로 NASA에도 관여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분은 우주를 너무 좋아해서, 돈을 안 받고도 좋아하는 일이면 하고 있어요. 어떤 종류의 아티스트라고 생각합니다.

별자리는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몇 백 년 정도 지나면 변화하게 됩니다. 그런 것을 알 수 있는 사람. – 예를 들어 영화 ‘타이타닉’을 보고 1912년 밤하늘은 달랐다고 지적을 했습니다. 타이타닉의 제작진은 그래서 다시 새로운 밤하늘을 만들어 출시했으니까요. 무인도에 그분을 데려가면 절대로 안심 할 수 있을 겁니다.

마이 : 마크의 취미나 지금 빠져있는 것은 무엇이 있습니까?

마크 : 요리일까요? 애플파이가 메인이지만요. 나머지는 컴퓨터가 전부네요. 일이 취미거든요.

마이 : 마크가 좋아하는 나라는?

마크 : 역시 일본이네요. 문화도 재미있고, 사람도 상냥하며 살기 좋아요. 계속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일본이었으면 합니다. 그만큼 여러 가지 일도 있었지만 그래도 일본이 좋습니다.

마이 :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에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마크 : ‘진화’입니다. 새로운 것들이 쌓여 다시 새로운 것들로 만들어진다는 의미에서 블록체인을 사용해 다시 새로운 것이 생길 거라고 생각해요. 암호화폐를 통해서든 암호화폐 이외에서든 분명히 많이 사용되는 시기가 올 겁니다.

마이 : 만약 블록체인의 역사서가 있다면, 어떤 사람으로 이름을 남기고 싶나요?

마크 : 물론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마운트곡스 사건은 매우 유감이고 책임을 느끼고 있지만, 해결하면서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쪽으로 바꾸고 싶습니다.

마이 : 마지막으로 5월 말에 책을 출판하셨죠?

마크 : 네. 코단샤에서 ‘가상통화 3.0’이라는 책을 출판했습니다.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네요.

암호화폐의 화려함과 무서움, 양쪽 모두를 알고 있는 나이기에, 여러분에게 말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생각해 본서를 집필했습니다.

[창간특집 인터뷰]마운트곡스(Mt.gox) CEO 마크 카펠레스, 암호화폐의 과거와 미래를 말하다
인터뷰어 후지모토 마이, 출처=TheNodistJapan DB

[인터뷰를 마무리 지으며…]

마운트곡스 사건 이전에 마크 카펠레스 씨가 어떻게 비트코인을 만났고, 그 후 어떤 흐름에서 마운트곡스를 운영하게 됐는지를 듣고 느낀 것은 엔지니어로서의 순수한 호기심이라는 것이다.

많은 엔지니어가 이 기술에 매료되어 최근에는 암호화폐 이외의 영역에서도 구현되는 사례도 조금씩 나오고 있다. 아마 블록체인이라고 하는 기술이 사회에 침투해 가는 것은 틀림없을 것이다.

다만 한편으론, 우리가 그의 이야기에서 배워야할 것은 이 10년간 다사다난했던 그 자신이 인터뷰 중에도 언급했듯이 블록체인 및 암호통화는 아직 과제가 많다는 것이다.

비트코인이 등장한지 약 10년. 그가 경험한 교훈을 다가올 10년에 어떻게 활용할지 관련 업계뿐만 아니라 투자가도 포함하여 다양하게 논의해야 할 것이다.

[마크 카펠레스(Mark Karpeles) 씨 프로필]

1985년 프랑스 디종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컴퓨터에 관심을 가지고, 3세부터 프로그래밍을 시작한다. 15세 무렵, 친구들과 인터넷에서 알게 된 사람들과 함께 서버 호스팅 사업을 시작한다. 18세에 게임 회사에 입사하고 1년 반 정도 재직한 후, 개인 엔지니어의 일을 다수 맡는다. 20세에 Telechargement.FR(현 Nexway SA)에 개발자로 입사. 연구 개발팀 부장이 되며 결제관련 업무도 담당한다. 2009년 일본으로 이주, TIBANNE을 설립하고 서버 호스팅 사업을 시작한다. 2011년에 세계 최초의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를 넘겨받아, 그 운영에 종사하게 된다. 비트코인의 가파른 가격상승기를 경험하고 세계 최대의 교환소가 되지만, 2014년에 해킹을 당해 파산. 2015년에는 회계조작혐의 및 횡령과 배임죄 혐의로 체포 되었으나, 2019년 3월에 사실상 무죄 판결을 쟁취. 현재 트리스탄 테크놀로지 주식회사의 이사 CTO로 재직 중이다. 취미는 애플파이 만들기. 일본의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에 조예가 깊고, ‘애니메이션 소믈리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편집 : The Nodist 편집부

사진 : 코야마유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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