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낸스가 늦어도 두 달 이내에 자체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낸스의 CFO인 웨이 주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낸스는 한두 달 내에 더 많은 국제 통화를 스테이블코인과 연동하기 위해 자체 스테이블 코인 발행을 시작할 것이다”고 말했다.
바이낸스가 발행하게 될 첫 번째 스테이블 코인의 이름은 ‘바이낸스 GBP’로 영국 파운드화와 연동될 전망이다. 웨이 주는 바이낸스가 테더처럼 실물 화폐 예치금에서 발생하는 이자 수익금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낸스는 바이낸스GBP 외에도 미국 달러를 제외한 세계 여러 다른 통화와 연동된 다양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할 계획이다.
웨이 주는 “사용자 관점에서 보면 세계의 일정 지역만이 달러를 사용하고 있고 다른 사용자들은 다른 화폐를 이용하고 있다”며 “이런 시장 흐름이 스테이블 코인 발행 정책에도 반영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이낸스가 영국 파운드화에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할 것이라는 소식은 지난 4일 크립토배트맨(CryptosBatman)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트위터 이용자가 바이낸스 플랫폼에서 “$BGBP”라는 문구를 발견했다고 트윗한 후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바이낸스 CEO인 창펑 자오가 트위터에 파운드와 연동되는 스테이블 코인을 시험하는 단계라 글을 올렸고, 소문이 사실임을 확인해줌과 동시에 이는 기정 사실이 됐다.
바이낸스는 ‘바이낸스 GBP’가 발행되면 한때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스테이블코인 물량의 50%를 점유했던 테더 코인의 점유율이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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