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호화폐 거래소 한빗코(대표 김성아)는 3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ISMS 인증은 기업이 주요정보 자산을 보호할 수 있는 적합한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가졌는지 심사하는 인증제도다. 관리과정 5개 분야, 정보보호 대책 13개 분야 등 총 104개 분야에 대한 적합성 평가를 거쳐 인증이 이뤄진다. 암호화폐 거래소 중 전년도 매출액 100억원 이상, 전년도 직전 3개월간 일일 평균 방문자 100만명 이상인 거래소는 의무적으로 ISMS인증을 받아야 한다.
지난 해 10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로는 고팍스가 최초로 ISMS 인증을 취득했다. 지난 해 말 정부는 정보통신서비스 부문 전년도 매출액 100억 원 이상, 전년도 직전 3개월간 일 평균 방문자 100만 명 이상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4개 암호화폐 거래소를 ISMS 의무 인증 대상으로 지정했고, 이들 모두 인증을 취득했다.
인증 의무 대상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 빗썸, 업비트, 코빗은 이미 ISMS 인증을 받았다. 의무 대상이 아닌 업체 중 인증을 받은 것은 고팍스에 이어 한빗코가 두번째다.
한빗코 관계자는 “국내 100여 개 이상의 암호화폐 거래소가 있지만, ISMS를 포함한 보안 인증을 통과한 곳은 손에 꼽을 만큼 적다”며 “나중에 실명계좌를 은행에서 허가해줄 때도 보안인증이 있는 곳을 우선해 줄 것이라 생각해 이번 ISMS 인증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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