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스마트폰 제조사 HTC가 2019년 안에 2세대 블록체인 스마트폰인 ‘Exodus 1S’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현지 IT미디어 디지타임(DigiTime)이 보도했다. HTC측은 곧 출시될 엑소더스 1S는 분산형 브라우저, 메시지, 소셜미디어앱에 대한 지원을 제공하는 스마트폰이며, 비트코인 노드를 풀가동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HTC는 2018년 봄, ‘Exodus(엑소더스)’라는 블록체인 중심의 스마트폰에 대한 계획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HTC의 파트너십 관계자 필 첸(Phil Chen)에 따르면, 이 계획은 스마트폰 판매를 촉진하고 회사의 블록체인 상품의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시도라고 한다.
필 첸은 1세대 엑소더스(Exodus)스마트폰의 판매실적이 회사의 기대에 부합했다고 밝히며,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사용자 외에도 새로운 암호화폐 관련 스타트업들이 많아, 제품에 대한 수요가 부족했다고 밝혔다. 이를 반영해, 엑소더스 2세대 모델은 지원되는 블록체인 앱을 검색 및 메시지 및 소셜미디어와 같은 영역으로 확장 가능하며, 새로운 블록체인 앱은 피어 투 피어(Peer-to-Peer) 연결을 기반으로 운영될 것이라 덧붙였다.
이번 시도는 택시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우버(Uber)나 숙박 예약사이트 에어비앤비(Airbnb)와 같은 중앙 집중식 소비자 앱의 성공요인을 블록체인 및 분산형 기술의 부흥을 위한 기반으로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보인다.
한편, 4월 초 블록체인 스마트폰 스타트업 시린랩스(Sirin Labs)가 2018년 말에 블록체인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전체 직원의 4분의 1을 해고했다고 밝혀, 이번 Exodus 1S의 성공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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