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미디어 코인데스크코리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블록체인 메인넷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인넷은 메인 네트워크의 줄임말로 기존 플랫폼이 종속되지 않고 독립적인 상태계를 구성하는 것이다. 자체 메인넷을 보유하면, 기존 이더리움이나 퀀텀, 네오의 플랫폼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플랫폼과 생태계를 생성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메인넷 개발이 완료되면 자체 암호화폐를 발행할 수 있어, ‘삼성코인’이 나올 가능성도 점쳐진다. 삼성전자 관계자에 따르면, 무선사업부 소속의 블록체인 TF가 블록체인 메인넷 개발을 진행 중이다.

관계자는 “블록체인 TF가 몇 가지 모델을 만들어 놓고 검토 중”이라며 “내부적으로 여러 번 테스트를 해서 이미 돌아가는 게 있다”고 밝혔다. 이 TF는 지난해 초 출범한 뒤 여러 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블록체인 메인넷은 이더리움(ETH)에 기반을 두고 있다. 그는 “갤럭시S10 암호화폐 지갑도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기반 ERC-20 토큰을 지원한다”며 “이더리움 기반의 블록체인으로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메인넷 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퍼블릭 블록체인이라면 삼성전자에서 발행되는 암호화폐를 거래소에 상장할 가능성이 높지만, 정부가 암호화폐를 규제하는 상황에서 대기업의 암호화폐 발행은 아직 이른 단계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시장에서 삼성코인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는데, 방향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이는 정부의 정책 방향과 관련 있어 보인다. 현재 정부는 사실상 암호화폐를 규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 중 네이버 라인이나 카카오 그라운드X 등 이미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을 통해 암호화폐를 발행했지만, 정부의 암호화폐 규제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한국이 아닌 일본의 법인을 통해 암호화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삼성전자가 암호화폐를 발행한다면 삼성전자와 제휴사들만 참여하는 프라이빗 블록체인일 가능성이 더 높다. 관계자는 아래와 같이 설명했다.

당장은 프라이빗 블록체인이라 B2B로 생각중이지만,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다. 향후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갈 수도 있지만, 당장은 퍼블릭 및 프라이빗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형태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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